악은 괴물의 얼굴로 오지않는다.
김경순 2026-0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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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괴물의 얼굴로 오지 않는다. 가장 안전해 보이는 말투와 가장 착한 표정으로 다가온다. 호감을 얻으려 애쓰는 태도보다, 자기 기준과 방향을 지키는 안정감이 신뢰를 만든다. 결국 선택받는 힘은 삶의 밀도에서 나온다. 누군가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나 자신으로 살라.’

《다크심리학》의 작가 박용남의 말이다.

 

공감이 간다.

지난 역사에서, 아니 짧은 나의 개인사에서 악은 괴물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는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고 꽃마차를 타는 만인의 칭송을 받는 자였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남이 되려고 살고 있는가.

 

뭔가 있겠지 하며 살다가 가는 것이 인생, 그런 사람들로 부대끼는 것이 세상, 그 삶 속에서는 살아가거나 죽거나 한다. 아무 이유가 없다. 그냥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에너지가 다할 때까지, 만나고 이야기하며 사랑하고 다투다가 죽는다.

 

왜 죽냐고?

죽음에 무슨 이유가 있겠는가.

태어남이 이유가 없듯이, 그냥 나고 간다. 누군가의 죽음은 어떤 이의 탄생, 나의 죽음은 다른 이의 탄생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죽음을 슬퍼하지 말라.

아직 인류는 핏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곧 부질 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예수가 '누가 나의 어머니란 말이냐?'했던 것을 그대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가.

 

많은 시간이 지났다.

삶의 덧없는 순간들, 그 후 현재에 머무르기, 그리고 조용한 삶과 성찰, 마음 챙김,

이것이 우리가 살아갈 길이다.

사색과 독서를 하는 가운데 순간 포착의 때가 있다. 그러면 산책과 운동의 기쁨처럼, ‘살아 있음’을 느낀다. 이런 감정(느낌)을 다른 이와 공유하는 것도 행복.

 

마음에 맞는 사람이 아니라 괜찮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서로 마주 앉아 바라보는 그 순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찰나를 붙잡을 때 생긴다. 아무 이유도 논리도 없이 서로에게 신뢰가 싹튼다.

 

사람은 ‘한번 사귀기 위해’ 태어난다[시위일교是爲一交] 여기에서 交는 바로 해와 달이 각각 제 길을 돌다가 서로 만나는 것을 뜻한다. 일교一交는 군신이 서로 이해하고 간언하는 중요한 만남의 한순간이다.

 

편견과 확신이 얼마나 쉽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이 세상의 모든 사이비 종교나 이단, 독재 정권의 맹신자들은, 확고한 믿음과 치우친 생각을 밥으로 먹고 산다.

편향된 시선과 의견은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가. 이는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한 화두에서, 무엇을 믿고 싶은가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편향된 사고에 사로 잡히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 보고 이타적이어야 한다. 선한 세상을 만들려는 의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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