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옥천군 답례품 ‘용호상박’ ... 한우 VS 기름세트 홍인수 2023-07-22 10:2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고향사랑 옥천군 답례품 ‘용호상박’ ... 한우 VS 기름세트사진 확대보기 한우와 기름세트가 고향사랑기부제 옥천군 답례품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향사랑e음 주문 내역을 살피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우세트는 72건에 624만원, 기름세트는 74건/273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금액으로 치면 단가 높은 한우가 월등하지만, 기부자의 선택은 기름이 약간의 우세를 보이는 중이다.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옥천 답례품으로 쌍벽을 이루는 모양새다.한우와 기름 모두 순수 옥천산이다. 한우세트는 청풍명월향수영농조합(대표 한두환)이 공급한다. 이 조합은 지역 내 26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이 회원들이 키운 옥천산 한우만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제품은 국거리 700g(3만원)부터 구이용 등심 2.4㎏(30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기름세트는 옥천푸드가공협동조합(대표 서동열)에서 생산된다. 조합원들이 손수 재배한 참․들깨를 가공센터로 가져와 직접 기름을 내린다.제품 구성은 참기름+들기름+볶음참깨로 돼 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3만원부터 7만원까지다.답례품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자가 받는 혜택이다. 기부금의 30%를 포인트로 적립 받는다.이 포인트로 해당 지자체가 준비한 지역 특산물, 관광․서비스 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답례품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다른 기부제도와 구분 짓고 성공 여부를 따질 수 있는 잣대다.기부는 자선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해 돈이나 물건을 대가 없이 내놓는 일이다. 하지만 나라에서는 연말정산 시 공제 혜택이라는 대가를 준다.고향사랑기부는 이에 더해 법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등 답례품 제공이 명문화 되어 있는 유일한 기부제도다.답례품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자체에 기부금이 많이 들어왔다는 얘기로 이해할 수 있어 성공 여부도 판가름할 수 있다.전국 243곳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 손길을 뻗치기 위해 답례품 다양화와 품질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옥천군 역시 올해 초 10가지 답례품으로 시작해 이달 25가지를 추가, 총 35종의 상품을 제공 중이다.군 관계자는 “답례품 추가로 기부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한우와 기름 양강 구도가 계속될지 다른 답례품이 부상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좋아요 0 싫어요 0 홍인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충북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기업 간담회 개최 23.07.26 다음글 음성군, 자연재해로 인한 고통, 군민 안전 보험이 덜어드립니다 2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