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니티, 수처리용 분리막 국내 1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바이러스 제거 필터 시장까지 도전 김경순 기자 2025-08-22 15:0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하·폐수 고도처리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지켜온 ㈜에코니티가 이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바이러스제거 여과막(필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환경과 바이오를 아우르는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 KSMBR 공법, 국내 실적 1위 에코니티는 지난 수십 년간 하수고도처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으로 KSMBR 공법을 상용화해 국내 최대 실적을 확보했다. 환경신기술 검증을 거친 KSMBR 공법은 국내 지자체와 공공처리장 200여개소 이상에 적용되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를 통해 에코니티는 안정적 수처리 성능과 운전 효율성으로 업계를 선도해왔다. ■ EF-MBR, 에너지 절감형 차세대 기술 환경산업이 직면한 저탄소·에너지 절감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코니티는 최근 환경신기술 검증 제284호 EF-MBR공법(펄스형 산기관과 End Free 분리막을 적용한 MBR시스템)을 자체 연구개발로 확보했다. 이 기술은 기존 MBR공법 대비 최대 30% 이상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코니티는 자체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현장 실증을 통해 EF-MBR을 차세대 핵심 주력 기술로 확장하고 있다. ■ 바이오의약품 산업으로 확장: 바이러스 제거 여과막(필터) 개발 에코니티는 환경 분야를 넘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단백질 정제용 바이러스 필터 개발에 착수했다. 이 필터는 항체의약품, 백신, 단백질 치료제 생산 공정에서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고순도 정제 기능을 갖추게 되며, 기존 수입 제품 의존도가 높은 시장에서 국산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 분야에서 쌓은 막여과 기술과 소재 역량을 바이오 산업에 접목해, 신규 시장 개척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최고의 분리막 전문가, 장문석 대표 에코니티를 이끄는 장문석 대표는 수처리 및 막분리 분야에서 20여 년 이상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진로그룹 종합연구원에서 수처리팀을 이끈 경력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현재 한국상하수도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학국막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산학연계를 통해 기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향후 계획 에코니티는 환경신기술 기반의 차세대 MBR솔루션을 공공·민간 시설에 적극 제안하고, 레퍼런스 확대→운영 데이터 고도화→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시설용량 10만톤/일의 대형처리장의 적용 실적을 다수 확보하였으며, 동시에 소부장 과제의 바이러스 필터 상용화를 통해 바이오 밸류 체인의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문석 대표는 “우리는 국내 1위 수처리 실적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필터 시장까지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삶의 질과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좋아요 0 싫어요 0 김경순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덕중학교서 제7차 아웃리치 ‘심청이’통해 건강한 정서 도모 25.09.02 다음글 용인서부소방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 주의 당부 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