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준비만리'? ... 2013-12-03 21:5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11월28일 안철수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로 나온 '팩트'는 한 가지, 창당을 목표로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창당 시점이나 추진위 인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기자회견 왜 한 거냐'라는 볼멘소리가 기자들 사이에서 흘러나왔다.한 기자는 안 의원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을 찌르는 링컨의 말입니다"라는 말을 비틀어, "준비의, 준비에 의한, 준비를 위한 정치! 이게 안철수 정치의 핵심인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 의원의 이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이후 기회를 가지고 준비한 부분을 하나하나 내놓겠다."안 의원은 기자회견 이튿날인 11월29일 '특별검사제 추진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서도 기자들로부터 창당 관련 질문 공세를 받았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하나였다. "허허허."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아사이 료의 소설 < 누구 > (은행나무 펴냄)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10점이어도 20점이어도 좋으니 네 속에서 꺼내. 네 속에서 꺼내지 않으면 점수조차 받을 수 없으니까. 100점이 될 때까지 무언가를 숙성시켰다가 표현한들 너를 너와 똑같이 보는 사람은 이제 없다니까." 좋아요 0 싫어요 0 ...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수정 삭제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정부,방공구역 확대 선포…이어도·마라도·홍도 포함 13.12.08 다음글 靑, NSC상임위 설치…안보컨트롤타워 역할 부여 1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