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겨냥 ‘새총 테러’ 잇따라…
범인 오리무중
김지연 2014-06-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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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건물을 겨냥한 새총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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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발사지점 파악이 어렵고, 종류에 따라 수백m밖에서도 쏘아낼 수 있는 새총의 특성 때문에 용의자를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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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도곡카운티 아파트 104동 4개 가구의 창에서 둥근 작은 구멍이 발견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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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본 가구는 모두 8&sim;9층이었고 주차장 진입로를 사이에 둔 채 인근 도곡렉슬아파트와 마주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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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100m 가량 떨어진 렉슬아파트쪽에서 누군가 새총을 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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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파트 주민들은 일조권 방해와 흙막이 공사로 인한 주차장 진입도로 파손 등 문제를 두고 지난 2004년부터 소송전을 벌여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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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quot;유리를 관통한 탄환이 발견되지 않았고 과거 유사한 사건들을 감안할 때 (고탄력 고무줄을 쓰는 새총인) 슬링샷에 쇠구슬이 사용됐을 것으로 보인다&quot;면서 &quot;CCTV 분석과 탐문조사를 진행 중&quot;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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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달 26일과 28일에는 서울 상암동의 고층 건물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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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마포구 상암동의 20층짜리 건물 16층 사무실 창문으로 쇠구슬이 날아와 유리창에 금이 갔고, 이틀만인 28일에는 인근의 21층 건물인 ㈜팬택 상암사옥 건물 12층 창문이 쇠구슬에 의해 깨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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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쇠구슬은 건물 건너편 인도에서 쏘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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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서 관계자는 &quot;쇠구슬을 쏜 지점 주변에는 CCTV가 없고, 유동인구도 많지 않아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quot;면서 &quot;발사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진행 중&quot;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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