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연구단체 환경지킴이(대표 김운봉)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동안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환경지킴이 회원들은 강릉 경포천, 경포가시연습지, 녹색도시 체험센터 등을 방문해 현지를 확인하고 용인시에 적용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경포가시연습지는 훼손되기 전의 습지로 되돌려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을 습지 본래의 모습인 홍수예방과 야생동식물의 서식처, 토양의 안정과 종의 다양성, 친수 공간의 확보 등의 여러 기능을 고려해 조성됐다.
김운봉 의원은 “호수 주변의 습지를 농경지로 개간하는 등 여러 가지 인공적인 원인으로 인해 생태계가 악화되어 악취와 물고기 집단 폐사 등 생태환경이 오염되었던 곳을 원형을 되찾아 생태습지복원 사업을 진행한 것이 고무적이다. 용인에도 오염된 지역을 원래 자연의 모습으로 돌리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의원은 “생태계 복원을 통해 자연 환경을 살리고, 순포습지, 경포생태저류지 등 녹색인프라를 이용한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해 인근의 오죽헌, 선교장을 비롯한 문화 유적지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건영 의원은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주변 경포호와 경포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등 우수사례를 잘 살펴보았으며, 습지가 비점오염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의 필터 기능을 하는 만큼 용인의 기흥호수공원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는 태양열과 지열 등 순수 청정 자연에너지만을 사용하여 외부에서 별도의 에너지를 지원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생산·소비하는 에너지 자립 건물이며, 화석연료 제로화 시스템을 갖춘 신개념 건물이다. 자연채광을 위한 유리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를 위해 3중창을 적용했으며, 지붕과 발코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이용해 연간 18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활용하고 있다.
박만섭 의원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여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범적인 사례이다. 100만 인구 용인시도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향금 의원은 “전기, 온수, 냉수, 냉·난방 등 객실별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확인을 위해 자동원격검침(AMR, Automatic Meter Reading)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에너지 사용현황은 물론 기기 오작동, 누수·누전 등을 중앙 통제실에서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 사용패턴 분석 등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여 매우 효율적이었다. 용인시도 이러한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한 건물을 지어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환경지킴이」는 김운봉(대표), 김상수(간사), 이건영, 박원동, 남홍숙, 유향금, 박만섭 의원(7명)으로 구성됐으며, 용인시 주요하천·저수지·상수도 수질개선방안과 자연보전 권역,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선을 통한 지역개발 방안 등에 대해 집행부에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