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툭하면 기승을 부리면서 숲, 공원
등과 가까운 ‘숲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특히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은 물론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비 청약자들도
집 주변 녹지 공간의 규모, 거리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작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홍릉숲과 숲에서 2㎞ 떨어진 도심에서 부유 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도시 숲이 도심 내 부유먼지(PM10)를 25.6%, 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녹지공간과 인접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숲의 기능과 관련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건설사별로 새 아파트에서 숲, 공원 등과의 거리를 강조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희소성도 갖춰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통장도 숲세권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청약경쟁률 상위 9곳 주변에대형 녹지공간이 자리한숲세권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공급된 단지도 몸값을 불렸다. 약 86만㎡ 공원과 함께 들어선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2018년 11월 입주예정)’는
전용면적 84㎡타입이 작년 초에는 3억5000만원에 분양됐지만 연말에는4억원으로 올라 5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불광근린공원(13만㎡)과 접하고 있는 서울 은평구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2011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작년 11월 6억7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타입 은평구 아파트 중 최고가를 차지했다.
■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3일 견본주택 오픈 예정
숲세권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95-2번지 일대에는 2월23일‘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는 광교산 진입로가 단지 앞에 위치한데다 중앙공원, 수변공원, 절골공원, 근린공원
등 4개의 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는 ‘공원 속 힐링
아파트’다. 공원에는 다양한 놀이 및 휴게시설,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이 위치한다. 광교산으로 연결되는 응봉 등산로도 가깝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는데다, 수지구에서 가장 부지에 위치해 탁 트인 조망도 누릴 수 있다. 동시에 신분당선 성복역 역세권에 자리해
쾌적함과 편리한 교통을 모두 누릴 수 있어 희소성도높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234㎡ 등 총 534세대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선보인다. 또한 2차 아파트가 추가로 분양 될 계획이어서
성복동 일대에 2300여 세대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 조성도 기대된다.
또한 용인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 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동천동 901번지에 있다.
문의 : 1644-9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