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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시대에 행하는 아름다운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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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김경순 기자 등록일 : 2018-08-31 17:01 최종편집일 : 2018-08-31 17:01

 세상이란 곳에서 살아가는 과정 중에 우리는 모순과 순리의 환 고리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삶이 그런대로 유지보수 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윤리와 도덕이 주축이 되어 준 근간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작금의 우리의 굴레를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 가보자. 한숨 돌려 바라보면 우리는 기계음 속에서 얼마나 매달리며 정신없이 뛰고 걸었는지 모른다.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에 기계음은 나를 포함하여 세상 모든 사람 들을 마치 통돌이 세탁기에 빨래 돌리듯이 마구마구 빨려 들어가게 하고 만다

요즘은 언론 매체보다 SNS가 대세다. 어린 아기가 엄마의 젖을 빨면서부터 고령의 사람들까지 무분별한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 괴물의 굉음 소리 들을 집합하면 지구도 폭발하고도 남을 것이다.

 

기계산업에 밀려 인간의 존엄성은 물론 윤리와 도덕마저 숨조차 쉬지 못하고 여론재판이 법을 압도하고 비진리가 진리를 훼손하며 법보다 불법이 횡행하는 모순의 톱니바퀴에 순리가 찢겨 지는 너덜너덜한 아픔을 우리는 온몸으로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김부선은 2018824"김영환 전 의원은 내게 사실관계도 묻지 않고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폭탄을 던진 후 사과 문자와 전화를 며칠간 거부하자 부인을 집으로 보내 7시간을 만나려고 압박했다" 며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인 김영환 전 의원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인 김영환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하여 "김부선 씨가 화내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특히 따님께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김부선의 딸 이미소 양에 대한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새기며 진솔하고 양심적인 사과는 아빠로서 훈훈한 미덕의 애잔함이 서려 있다.

 

배우 김부선은 같은 해 8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환 전 장관께서 솔직하게 사과하셨다. 사과 쿨하게 받아들인다. 잘못된 거 인정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글을 게재하면서 배우 김부선이 바른미래당 당대표후보 김영환 전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정치판의 추악함 속에서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피고 있다. 그것도 인간의 최고의 향기로운 향이 듬뿍 담긴 채 소스라니 피어오르고 있다.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김영환의 진심 어린 사과(謝過) 향이 물씬 풍기는 사과의 꽃과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불륜 스캔들 주인공인 김부선의 용서(容恕) 향이 가득한 용서의 꽃이 마주 보며 아름답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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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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