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누적 13명
이번 폭우로 발생한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버스기사 등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3명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40명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누적 인명 피해는 사망자 40명, 실종 9명, 부상 34명이다.
우리는 매번 반복되는 엄청난 인명사고 앞에 당황하고 반성한다.
철저한 대책과 엄정문책을 다짐한다.
수사와 조사는 이루어지나, 관련자에 대한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 등 온정주의,
하나마나한 관련 공무원 징계.
늘 반복된다.
미래에 대한 관심을 아무도 갖지 않는다.
죽음 앞에 웃고 있는 고위직 공무원,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증스런 정치인들.
냄비처럼 달아 오르다 식어 버리고,흥분하여 떠들어 대는 언론.
또 주권자의 권리를 포기하는 민초들.
정녕 죽은자들만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 변하여야 한다.
심하게 표현하면 미필적 살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홍수조절위기를 보고,듣고한 자들 중에 누구 한사람 현장에 있었는지 묻고 싶다.
전투에서 패배한 지휘관은 변명이 필요치 않다.
목표를 점령하지도 못하고 수많은 부하를 희생 시켰기 때문이다.
지자체장들과 관련자들은 이미 패배한 것이다.
현장 중심 행정과 반복되는 재난 앞에 대책을 강구하여 대처하라고 그들을 국민이 고용한 것이다.
우리는 자기는 이순신 장군이라고 떠들어댄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가장 무능한 선조와 조정대신들이 당파 싸움과 백성들 고혈 빨기와 주색잡기에 빠져 있을 때 불확실한 전쟁에 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들은 신립이나 원균 같은 자들이다.
이제 변하여야 한다.
능력있고 정의로운 검찰과 경찰,재발 방지를 위한 엄정한 사법부의 처벌.
능력있는 지자체장 선출과 공복의 의미를 알고 있는 공무원들이 등용되는 진정한 선진 민주시민 국가가 되길 기원한다.
이래야만 미래세대와 하나밖에 없는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