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ESG 실천
진천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환경·사회·투명(이하 ESG) 경영 실천에 힘을 싣고 있다.
해당 사업은 노후 상수관로 정비, 체계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217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군은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 2019년 1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착공해 상수도 급수관로 내 블록시스템 16개소, 유지관리시스템 1식을 구축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소규모 단위 수돗물 공급망 구축으로 수질, 관로 사고 등 비상시에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58.1%라는 저조한 유수율을 기록 중이던 진천읍 사석 급수구역을 누수탐사와 복구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유수율을 81.9% 대폭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유수율’은 생산된 수돗물이 관로 누수 등 낭비됨이 없이 사용자에게 도달해 소비되는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환경부에서 발표한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진천군 유수율은 92.9%로 도내 평균 87.1%, 군 단위 평균 81.6%를 웃도는 월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 수치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유수율 1% 상승은 연간 8천 400만 원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으며, 환경적으로는 연간 6천 449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갖는 등 현재 군에서 추진 중인 ESG 경영 가치 실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유수율 제고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취약계층 요금 감면 지원 확대 등 ESG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물 복지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경희 진천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빈틈없는 사업 추진으로 기한 내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