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홍인수등록일 : 2023-08-11 12:42최종편집일 : 2023-08-11 12:42
충청북도, 대청호 조류확산 방지 대응체계 돌입
충북도, 대청호 조류확산 방지 대응체계 돌입 - 대청호 조류제거, 정수처리 강화로 수돗물은 이상 무 -
금강유역환경청은 10일(목) 대청호 추동 및 문의수역에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하였다.
이번 대청호 추동 및 문의 수역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 이유는 지난 7.31과 8.7일 2주에 걸쳐 수질을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기준(1,000cells/㎖) 이상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발령으로 도와 시군에서는 단계별 관계기관 조치사항에 따라 주변 오염물질과 영양염류의 유입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우심지역 쓰레기 수거활동 및 가축분뇨 방치 금지 계도와 상수원보호구역 일일 순찰을 추진하며, 방류수 수질관리를 위해 하·폐수 처리시설 및 축사 등 주변 오염배출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충북도는 우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을 설치하여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조류가 수표면(수심 3m 이내)에 서식하는 점을 고려해 심층수(수심 12m 지점)를 취수하여 공급한다.
특히, 조류는 정수처리 공정에서 모두 제거되기 때문에 먹는 물에는 영향이 없으나 독성물질과 냄새물질 발생에 대비해 염소처리 및 활성탄처리 등 정수처리를 대폭 강화, 운영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조류확산 방지를 위해 수자원공사에서는 녹조퇴치밭 등 조류저감시설을 운영하고, 녹조형성 억제 및 조류제거를 위한 시설?장치(육상?수상 복합처리기, 수면포기기, 조류차단막, 물순화장치, 녹조제거선, 나노버블장치 등)을 본격 가동 중이다
올해 대청호 조류는 지난 장마철 강우와 함께 다량의 영양염류(질소, 인 등)가 유입되고, 물이 흐르지 않고 정체된 상태에서 이례적 폭염으로 수온과 일조량이 급격히 높아져 조류 발생 최적 조건이 형성되어 남조류가 급증한 것으로 보여진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청호 인근 지역 주민 쓰레기 안버리기, 농약과 비료 사용 줄이기, 토양에 적치한 축분 덮개 씌우기 등 오염원 차단을 통해 상수원 호소 수질개선과 조류 발생 저감에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