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올해부터 도내 ‘친환경 대파 재배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2019년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유기식품 등의 인증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친환경 대파 출하량은 1,034t(전국 대비 26.6%), 재배 농가 수는 689호(전국 대비 26.3%)로 둘 다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도내 학교급식 납품 공급량도 2018년 238t에서 2019년 291t으로 증가해 주요 친환경 재배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장 연구 모습
반면 대파 병해충 친환경 방제법, 고품질 대파를 생산하기 위한 친환경 재배기술 등에 대한 자료는 부족해 이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 농기원은 안정적인 친환경 대파 생산을 위한 종합매뉴얼 개발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관련 연구를 추진하는데 흑색썩음균핵병, 총채벌레류, 나방류 등에 대한 ‘대파 주요 병해충 모니터링’, ‘친환경 방제법과 양분 관리’, ‘재배기술 개선 연구’ 등이다.
농기원은 친환경 대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주요 병해충 발생 현황을 조사한 후 ‘친환경 방제법’을 개발하고, 애로사항 해결 연구와 함께 2023년 하반기 그 결과와 농가 모범사례 등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도 공공급식과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