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도내 축산농가 및 축산물 작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축산물 소비가 증가할 시점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학교급식마저 중단되는 등 축산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축산농가 방역기술 지원, ▲돼지질병 방역 피드백, ▲유용미생물 종균 보급, ▲축산물작업장 위생관리 기술지원 등 4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축산농가 방역기술 지원’은 ASF나 AI 등 가축전염병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사양관리 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분야로, 올해 80개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돼지질병 방역 피드백’은 도내 우수축산물 브랜드(G마크) 농가 등을 대상으로 농장혈청검사와 유전자 검사, 병변검사를 병행 실시해 질병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분야로, 올해 65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유용미생물 종균 보급’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직접 생산한 유용미생물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해 축산농가 및 TMR사료공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으로, 올해 양주, 이천 등 18개 시군 및 5개 TMR사료공장을 대상으로 지원을 실시한다.
‘축산물작업장 위생관리 기술지원’은 작업장 내 위해요소를 미리 파악해 현장기술 지도를 실시함으로써 위생적으로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도록 돕는 분야로, 올해 축산물 작업장 18곳이 지원대상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축산농가와 축산물 작업장의 생산성과 방역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시군, 농가, 업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이계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 및 축산물작업장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식 기술지원을 통해 생산성과 방역수준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지원 사업을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