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문화와 예술을 잇다’... 제42회 설성문화제 개막
15일까지 4일간 설성공원 일원에서 펼쳐져
음성의 전통 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제42회 설성문화제가 ‘음성, 문화와 예술을 잇다’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5일까지 4일간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펼쳐지는 제42회 설성문화제는 △상상대로 음성 전국 가수왕 선발대회 △어린이뮤지컬 조륵이야기 △서경덕 교수 초청 북토크콘서트 △실버가요제 △줄광대놀음 △사물놀이 △전통혼례 △세계문화공연 △청소년어울마당 △글로벌페스티벌 △염계달명창기념 음성판소리잔치 △이상래시조창공연 △음성민속예술한마당놀이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2일 오전 음성문화원 동아리공연과 실버태권도, 숟가락난타 등 지역주민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출향인고향의 밤, 개막식 불꽃놀이로 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초청가수 정수라씨의 공연 후 105팀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제1회 상상대로 음성 전국가수왕선발대회가 개최됐다.
대상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가수인증서가 수여됐으며, 금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가수인증서, 은상에는 상금 50만원과 가수인증서, 동상에는 상금 30만원, 인기상에는 상금 20만원이 수여됐다.
열정적인 공연 외에도 문방사우 명인·명장 기획전, 장승제작시연, 시화전 등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문화제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소원주와 가래떡을 나눠 먹는 동심편주와 소원등을 달 수 있는 동심일등을 운영하고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음성문화원 이한철 원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시연, 공연이 준비돼 있는 만큼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설성문화제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음성군민의 화합을 위해 개최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음성의 전통문화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