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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을 위한 견제와 균형”  
이윤미 용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정치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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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김경순 기자 등록일 : 2023-05-31 22:02 최종편집일 : 2023-05-31 22:02

소비환경뉴스 / 일반

이윤미 의원은 경기대학교를 졸업하고 식생활교육용인네트워크 대표, 용인시민파워 대표, (사)소비자기후행동 이사, 수지아이쿱소비자생협 이사장을 역임했다.

시민단체 대표를 지낸 이윤미 의원은 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탄소중립 관련 정책 마련 및 실행을 언급하며 “용인은 경기도에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도시다. 그러나 다른 도시에 비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랫폼시티 개발과 SK하이닉스, 반도체 산단 등 에너지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공업 단지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대비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그 특성에 맞는 정책들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겨야지만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윤미 의원을 31일 오전 용인시의회 의원사무실에서 용인인터넷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경제)이 만났다.

- 정치 참여 계기와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 정치 철학을 듣고 싶다.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시의원들을 접촉할 기회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뜻과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시의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시의원의 역할에 관심이 많아졌고 제가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도전해 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 9대 용인특례시의회 비례대표로 입성한 지 이제 1년이다. 지난 1년간 의정활동 소회를 듣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4년의 임기이니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아쉬운 점은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가 드물다. 위원회가 있지만, 시의원은 결국 모든 분야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이는 사실 불가능하다. 이 부분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고 어디까지를 공부하고 확인해야 할지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 상임위가 문화복지위원회이다. 문화복지위원회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문화복지위원회는 다양한 분야가 속해있고 다루는 예산도 다른 위원회에 비해 크지만 사실 의회가 다룰 수 있는 예산의 크기는 크지 않다. 복지나 교육의 영역 대부분이 매칭 사업으로 문화 체육 외에는 별로 손댈 부분이 없다.

다만 문화복지위원회에 속해있는 재단들이나 위탁 사업에 대한 지도 감독이 더 필요해 보인다. 이 때문에 지난 회기에 용인시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조례의 발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어떻게 조례의 효과가 나타날지도 지켜볼 예정이다.

- 지난해 초선의원으로써 행정사무 감사를 했다.

용인문화재단의 사업계획서 부재와 용인시축구센터 사무실 이전에 대해 지적했다.

용인시 축구센터 사무실 이전은 작년 사업 계획에 없던 내용으로 연말 본예산에도 집행부와 소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축구센터 사무실 이전을 집행 예정 항목으로 잡았다.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용인시축구센터는 결국 올해(2023년) 초에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러한 부분은 의회의 한계를 느끼는 부분이다.

- 용인시 최대 현안은

용인은 경기도에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도시다. 그러나 다른 도시에 비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매우 낮다. 앞으로 플랫폼시티 개발과 SK하이닉스, 반도체 산단 등 에너지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공업 단지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탄소중립에 대한 대비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그 특성에 맞는 정책들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겨야지만 가능하다. 용인시는 올해 탄소중립 기본 조례를 마련하고 그 조례를 바탕으로 다시 실천 가능한 조례들을 만들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시의회도 타 시도, 외국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용인시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

- 현재 용인시의회의 미흡한 점과 잘하고 있는 점을 말해달라

의원 발의 조례, 간담회, 토론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점은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8대나 다른 의회를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선배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회가 제대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보다 정쟁에 더 치중하는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 17:15의 구도가 오히려 더 그렇게 만드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하반기 위원회별 연수가 조금 더 구심점을 찾는 계기를 마련해주길 바라고 의원연구단체도 내년부터는 함께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용인시민들에게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은지 한 말씀 부탁드린다.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조례를 만들고 시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한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싶다.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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