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서장 총경 유제열)는,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에 고액알바를 가장하여‘가만히만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일명 마네킹’역할을 할 가담자들을 텔레그램으로 모집하여 전국을 범행 대상으로 49건의 고의사고를 야기해 보험금 약 4억원을 편취한, 2개의 모집책과 가담자들 총 56명의 보험사기범을 검거하여 7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사건 개요
□ 경찰은, '22. 2월경 보이스피싱 수사대상자로부터 텔레그램 보험사기 첩보를 입수하여 수사에 착수하였고,
□ 익명이 보장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텔레그램을 이용하여 범행한 피의자 특정을 위해 주로 렌트차량으로 범행한 점을 착안하여 렌트카보험사 로부터 '21. 7월경부터 22. 7월까지의 자료를 전수조사하여,
□ '21. 12월 경부터, 2개(서울팀,인천팀)의 모집책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보험사기 일명 ‘보사’를 설계하여 ‘운전자는 150만원, 동승자는 50만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걸어 단순 가담자들을 접촉하고, 이들 가담자들에게‘가만히만 있으면 된다’는 일명 ‘마네킹’ 역할을 부여한 후 법규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게 한 점을 밝혀내었다.
□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을 범행 대상으로 총 49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약 4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 범행에 가담한 자들을 보면, 나이(10대부터) 및 성별에 관계없이 모 집책, 운전자, 동승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후 적게는 10만원에서부터 수백원까지 수익을 나눴으며 밝혀진 가담자만 56명에 달한다.
□ 경찰은 이들 중 모집책 14명을 검거하여 그 중 7명을 구속했으며 단순 가담한 42명은 불구속으로 송치하였다.
□ 수사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들 모집책들은 보이스피싱이나 작업 대출 등 범죄로 취득한 타인 명의까지 도용하여 범행에 이용하였고, 텔레그램 대화방에서‘차후 수사기관 적발 시 변호인 선임비와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호갱행위로 가스라이팅을 당한 일부 가담자들이 수사를 받은 내용을 전달하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지금까지 검거된 모집책들을 보면, 이들 모집책들 역시 처음에는 단순 가담자로 범행을 하였다가 범행을 답습한 이들이 새로운 모집책을 결성 하여 범행을 하였고, 수사과정에서 또다른 새로운 모집책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같은 범행을 답습하여 파생되는 텔레그램 보험사기범들은 점조직 형 태로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경찰은 앞으로도 이같은 점조직 형태의 텔레그램 보험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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