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정찬민 용인시장의 올해 세 번째 ‘스쿨미팅’이 7일 오전 기흥구 언남동 언동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지난 6월 포곡중, 9월 제일초교에 이어 열린 이날 ‘스쿨미팅’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건의사항을 내놓았다. 특히 언동초등학교가 옛 경찰대 정문옆에 위치해 있어 이와 관련한 질문도 잇따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통학에 어려움이 있으니 학교 정문에서 경찰대 입구로 계단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다른 학생과 학부모도 “경찰대 부지에 학생들을 위한 시설이나 공원을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경찰대 활용방안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보행자 계단은 학교 관계자와 위치 등을 협의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학생의 건의에 정 시장은“용인교육지원청에서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언동초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언동초등학교 엄평숙 교장은 “시장께서 손수 학교 현장에 찾아와 애로사항을 청취해 주신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러한 관심이 학교현장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정 시장은 본관 3층 3학년 교실에서 용인시의 꿈찾아 드림 자율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1인 1악기 다루기 수업 현장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