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김경순 기자등록일 : 2019-12-24 00:09최종편집일 : 2019-12-24 00:09
용인시의회 이진규 의원(중앙동,이동읍,남사면/자유한국당)은 23일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근 물류센터로 인한 남사면 한숲시티아파트 주민들의 불편과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7,000세대의 전국 최대 규모라고 말하는 남사면 한숲시티아파트의 주민들은 불과 1㎞ 거리에 위치한 지산물류센터로 인해 출퇴근시간대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소음, 분진, 진동은 물론 이른 아침에는 빙판을 이루기 일쑤고, 낮 시간대는 공사장 진출입 차량으로 아수라장을 이루는 도로 상황으로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에는 이 곳 물류센터 현장에서 화재까지 발생해 많은 주민이 공포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이 물류센터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 사이에 개발행위허가부터 착공신고까지 초고속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편도 1차선에 불과한 지방도에 어떻게 수십만 제곱미터 규모의 물류센터 허가가 날 수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용인시장이 나서 조속한 시일 내에 현장에서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며, 사업부지 주변 도로 확장과 현재 진행 중인 일시사용승인, 개발행위변경 등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여 한숲시티를 비롯한 일대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얼마전 용인시와 지산그룹이 물류센터에 취업 100명을 약속하며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소수의 취업보다 한숲시티 주민의 생활권 보장 및 삶의 질 향상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