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어르신 34명 성인문해학교 졸업장 받아 용인시, 19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합동졸업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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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김경순기자
등록일 : 2019-02-20 03:51
최종편집일 : 2019-02-2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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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19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어르신들이 초‧중등 과정을 이수하는 성인문해학교 3곳의 합동졸업식을 열고 34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시가 직접 운영하는 문해학교, 정평초등학교 문해학교, 민간 문해교육기관 ‘용인시민학교’ 졸업생과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이들 교육기관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초등학교 교육과정 240시간을 이수했다. 시는 이들에게 개근상, 공로상, 솔선수범상, 고진감래상 등의 특별상을 수여했다.
올해 최고령 졸업생인 김모 어르신(84세, 용인시민학교)은 80여년만에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아 화제가 됐다.
김모 어르신은 “어릴 적 학교에 다니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맺혀있었는데 졸업장을 받게 돼 기쁘다”며 “자신감을 갖고 또 다른 배움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 해동안 끈기와 인내로 배움의 과정을 마친 어르신들의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시 직영 문해학교를 포함해 민간기관 등에서 36개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령기에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친 만18세 이상 용인시민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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