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17·신목고)이 아쉬움 대신 귀중한 경험을 쌓은 점에 만족스러워 했다.
박소연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93.83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49.14점을 더해 합계 142.97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2그룹 12명의 선수가 연기를 마친 가운데 9위에 랭크된 박소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들은 넘어져도 빨리 일어나서 실수하지 않은 것처럼 하는 것을 보고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경기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던 박소연은 “지금보다 자신감을 더 키웠으면 좋겠다. 실수를 하더라도 기죽지 않고 다시 다음 것을 잘 이어갔으면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