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일 관내 낙농가 모임인‘서울우유 용인축산계’에서 복지시설에 전해 달라며 멸균 서울우유 500상자(8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서울우유 용인축산계장과 검정회장, 낙농헬퍼회장, 용인축협조합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한 멸균우유는 용인축산계 회원 30명이 지난 3년 동안 젖소 숫 송아지를 판매할 때마다 1만원씩 모아 마련한 것으로 처인구 장애인복지관, 지역자활센터, 푸드뱅크 아름다운 동행 등 6곳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서울우유 용인축산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어려운 여건에 있는 축산농가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1972년에 설립된 서울우유 용인축산계는 젖소를 사육해 생산한 원유를 서울우유에 납품하는 30명의 낙농가 회원이 젖소검정, 낙농헬퍼사업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