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오는 4월1일부터 각종 개발사업에서 기부채납되는 공공기여 시설물인 문화·체육시설 등의 부실시공 예방과 품질 확보를 위해 감사인력 지원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앞으로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기여 시설들을 철저히 점검해 대규모 개발지구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을 제공하고 부실시공에 따른 문제를 예방해 시민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남사아곡지구를 비롯해 시내 전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됨에 따라 올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대상시설은 민간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되는 도서관이나 수영장, 청소년수련원, 노인복지시설 등 시민의 활용도가 높은 문화ㆍ체육시설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시설물 인수 시 인수ㆍ인계 T/F팀과 토목ㆍ건축ㆍ전기 분야의 감사인력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게 되며, 설계도서 이행 여부와 품질확보 등을 중점 확인하게 된다.
용인시에는 올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남사아곡지구에서 학습실과 어린이열람실 등을 갖춘 도서관과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의 시설물 인수가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여라 하더라도 문화·체육시설 설계단계부터 감사인력을 지원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기반시설을 입주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사전에 감사인력이 투입돼 하자 발생에 따른 예산낭비 요인이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