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제남 용인시의원이 아너 소사이어티(고액 기부자 클럽)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공직자로서는 박재순 도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2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제남 의원이 각광을 받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효심(孝心)이란 의료제단을 설립하면서 불우한 이웃들을 돌아보았기 때문이다.
물질만능주의와 자기만을 위한 이기주의에 흠뻑 젖어 사는 현세적인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하는 귀감적 삶을 실천하는 인간승리의 독보적인 존재감에 있다고 본다.
세상의 이치는 항상 두 가지 양상을 띄게 마련이다.
선과 악이 공존하듯이 빛과 어둠이 공존하듯 고통과 회한이 승화하려면 선이 악을 눌러야 하고 빛이 어둠을 걷어내어야만 한다.
이론과 실천이 합당하게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몇 단계의 체험을 뛰어넘지 않으면 진정한 보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필자가 이의원에게 어느 정도 가난을 경험했느냐는 물음에 혹시 쥐를 먹어 본 적이 있느냐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목이 메어 눈시울을 적시는 것을 보면서 선과 빛의 조화가 실천이란 승리의 깃발 아래 면류관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베트남 등지에서는 쥐 고기가 먹거리로 인기가 있다지만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병균을 옮기는 혐오스럽고 더럽다고 여기는 동물인데 그것을 먹을 정도라면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의 가난이 짐작되고도 남음이 있다.
양상의 표출은 극과 극을 달린다. 어릴 때 겪은 지독한 가난과 모멸감이 성장하면서 회한이되어 내가 만약 부자가 된다면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의 산물로 바쳐야 하겠다는 선한 마음의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부류로 성장하여 실천하는 사람이 있고, 어릴 때의 그 극심한 고통을 몇 배로 갚아줘야 직성이 풀리는 악한 마음의 보복성의 부류로 표출 되어지는 양극 선상에서 이제남 의원은 선한 마음에서 이론과 실천의 두 양상을 함께 어깨에 걸머진 현세의 참된 영웅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자는 최후의 승리자인 것이다.
시의원이 되면 5년간 매월 330만원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냈고 가난 때문에 할머니와 어머니를 눈물로 보내야 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 때문에 불효 된 마음을 모아 효심(孝心)의료재단을 설립하여 눈물로 아픔을 달래고 있다.
현대문명과 이기로 인하여 안개처럼 사라져가는 효도라는 글자다. 거추장스러우리만큼 떨쳐버리려 안간힘을 쓰며 버둥대는 요즈음, 효심의료재단은 효심을 일깨우고 있다
소외된 가난한 이웃과 효의 사상을 양어깨에 짊어지고 달려가는 이제남의원의 양어깨가 무거워 보이지 않는 까닭은 선을 위하여 정당성 있는 열정적인 감각과 의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대의 진정한 의(義)를 실천하는 인간승리의 표본의 삶을 사는 이제남의원에게 다시 한번 숙연함을 느끼며 마지막 승리의 면류관을 쓸 수 있도록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박사)
(전)고림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
(현)의료법인 용인서울병원 이사장
(현)의료법인 용인서울요양병원 이사장
(현) 제7대 용인시 시의원
무연고 노인이 죽음을 맞이하면 병원으로 모셔 장례까지 도와준다.
독거노인과 시설아동들에게 매년 쌀과 김장김치등, 무료 검진과 치료를 해주고 있다.
치료비가 모자라 울고 있는 환자는 “자식 대에 가서 꼭 갚으라”는 말로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