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고림동 다목적구장 옆과 남동 신기낚시터 주변에 각각 생태도시숲을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을 확충했다고 3일 밝혔다.
생태도시숲이란 도시 내 유휴 국․공유지 등에 자연환경을 보호․유지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두 생태도시숲 규모는 시유지인 처인구 고림동 759-2 일대가 2,185㎡이고 시유지와 명지대 소유 토지 등이 혼합된 남동 549-6 일원이 6,578㎡이다.
시는 지난 4월말부터 6월말까지 이들 숲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경관을 개선하고 산책로와 데크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생태도시숲 조성에는 도비 50%를 포함해 고림동은 1억5000만원, 남동의 경우 2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남동 생태도시숲의 경우 지난 2월 명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교 측으로부터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적은 예산으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구에 비해 도시공원이 부족한 처인구에 이번에 도시숲 2곳을 조성해 시민을 위한 녹색 휴식공간 구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