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달 30~31일 1박2일에 걸쳐 파주 출판도시에서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으로 독서캠프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캠프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하나로 올해 처음 초등학교 1~6년생 70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독후 활동, 시 쓰기, 책 만들기 체험 등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비전과 꿈을 발견하는 독서치유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참가어린이들은 첫 날 ‘색깔손님’, ‘행복한 청소부’등 치유와 희망을 주제로 한 동화를 읽고 소감 나누기, 개방형 도서관 ‘지혜의 숲’등 책마을 건축물 견학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저녁식사 후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시인과 함께 시를 낭독하고 직접 시를 써보는 ‘북파티’를 즐겼다.
또 둘째 날에는 ‘어린왕자’를 토대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책을 만들어보는 스토리메이킹 북 체험에 참여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했다.
참가 어린이는 “어린왕자 책을 직접 만들어 보며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돼 좋았다”며 “이런 캠프가 또 열리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는 “유명한 시인 선생님이 이웃 아저씨 같이 편안하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셔서 고맙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좌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