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소재 죽전고등학교(교장 김유성)는 8월 31일(금) 제9회 ‘창신제’를 개최하였다.
1부 방송제, 2부 부스 운영, 3부 렛츠기릿 인 죽전고 공연 등 총 3부로 학생들의 꿈과 끼와 창의력이 돋보였던 축제였는데 특히 미술중점학교로서 2학년 12반 미특반에서 이루어진 ‘환경 게임 카페’ 운영은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과 공감하고 공유하며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 게임 카페’ 운영은 ‘환경’ 이라는 큰 틀의 주제를 잡고 6개(분리수거, 공정무역, 동물보호, 훈데르트 바서의 환경 이야기, 플라스틱 줄이기, 생활 속의 작은 실천) 의 세부 항목으로 나눠, 각종 캠페인 및 체험 활동으로 진행하였다. 각각의 부스에선 주제에 맞춰 인포그래픽 (정보디자인) 과 미니게임을 준비하였으며, 게임 참여자는 일정 조건을 완료할 시, 12반에서 디자인 및 제작한 L자 파일, 드로잉 엽서,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중 하나를 상품으로 주어진다.
이번 축제의 중점은 오락만을 위한 정형화된 축제가 아닌 ‘우리’라는 하나의 공동체를 의미 하는 것이었으며. 이는 축제의 결과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게 여겨야한다.’는 12반의 모토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평소에도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들은 ‘환경’이라는 주제를 축제에 어떻게 접목 할 것 인지를 먼저 구상한 후 2주라는 짧은 축제 준비 기간 동안 인포그래픽 제작 및 미니게임 구상, 엽서 제작 등과 같은 프로그램 위주의 작업들을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환경’이라는, 다소 어렵고 추상적인 주제를 ‘어떻게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참여자의 삶으로 흡수시킬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문제현(2-12)학생은 “자연스레 학급이라는 공동체 안에서의, 더 나아가 학교에서의, 사회에서의 소통을 하게 되고 세계로 학생들이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