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박주영(28, 아스날) 발탁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의 입장을 표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 동안 한국갤럽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2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예상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5%로 표본 오차 ±3.3%포인트(95% 신뢰수준)다.
그 중 눈에 띄는 조사는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이었다. 대표팀의 결정력 부재 때문인지 박주영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민의 52%가 찬성을 택했고, 반대는 29%에 그쳤다.
하지만 남성들로 조사 범위를 좁히자 찬반 입장이 팽팽했다. 여성의 과반 이상인 57%가 박주영의 대표팀 복귀에 찬성하는 것과 달리, 남성은 46%가 찬성, 41%가 반대해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별로는 전반적으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지만, 30/40대의 찬성은 50%에 못 미쳤고 반대는 37%에 달해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