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처인구 남동 기후변화체험센터서 대만 화범대학 오가웅 박사, 민간 환경단체 등 참여 -
기자 : 김경순 기자 등록일 : 2024-09-08 07:10최종편집일 : 2024-09-08 07:10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5일 처인구 남동 기후변화체험센터에서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 복원 세미나가 개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이하 용반시) 주최로 열린 행사로 길엄습지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 사업 일환으로 운학천 일대 반딧불이 서식 환경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활동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IUCN 국제자연보전연맹 종보존위원회 반딧불이전문가 그룹 대만 대표 겸 이사인 화번대학 겸임 교수이자 곤충학박사인 오가웅 박사와 김영규 용인반딧불이시민 모임대표, 용인시 민간 환경단체 회원,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가웅 박사는 ‘반딧불이 복원과 반딧불이 보전을 위한 시민 활동’을 주제로 대만에서 도심 속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 활동과 반딧불이 보존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김영규 용반시 대표는 운학천 변 반딧불이 서식 환경조사 결과 발표와 지난 6월 7~9일 시 환경보전 기금 지원을 받아 개최한 반딧불이 한마당 축제, 시민이 반딧불이 탐사를 통해 얻게 된 활동 성과를 소개하는 등 반딧불이 서식지가 도심 속 생태 환경에서 갖는 의미 등을 설명했다.
용인 반딧불이 시민 모임은 시의 청정지역 조사를 통해 파파리반 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의 개체 조사 및 환경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시의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 자문도 맡고 있다.
시 관계자 “운학천 일대 반딧불이 생태를 잘 보존해 청정지역 용인을 널리 알리고, 반딧불이 축제 활성화를 통해 환경 보호의 의미도 시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