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원삼면 맹리저수지, 남동 신기저수지와 모현읍 갈담저수지 등 노후 저수지 3곳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맹리․신기저수지는 경사면에 침투수가 발생하고 바닥 패임과 벽체 균열 등이 나타나 2016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해위험저수지로 분류됐다.
시는 총 31억원을 투입해 맹리․신기저수지의 제방 182m를 보수하고 수위를 조절하는 개폐구통을 교체했다. 또 여방수로를 정비하고 준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갈담저수지는 취수시설과 여수토, 제방을 보강했다.
시는 또 재해위험저수지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는 처인구 이동읍 시미곡저수지 보수공사를 지난 9월 착수했다.
내년에는 원삼면 학일1호저수지와 남사면 통삼저수지 등 재해위험 저수지에 국도비 46억을 투입해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저수지의 안전점검을 하고 보수․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재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