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들이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이하 경기도교육청TV) 컨텐츠 제작에 직접 나서 화재다.
경기도교육청TV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영상 콘텐츠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4월 5일 개편했다. 개편 후 시청시간은 총 70만 분, 한 달 누적 조회수도 27만회로 급증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학교 또래문화가 온라인에서 형성되는 시류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참여하는 교사는 빛가온초 이현지 교사, 배곧초 김차명 교사, 대호초 박준호 교사 등이다. 이들은 현재 도교육청 유튜브 지원단으로 활동 중인데 초등교사 유튜버가 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례는 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들은 각각 ‘달지’, ‘참쌤스쿨’, ‘몽당분필’ 이라는 이름의 초등교사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같은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이들 셋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만 합쳐도 25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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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는 랩으로 학생들과 소통한다. 졸업생을 위한 ‘다시 만날 때’, 수능생을 위한 ‘수능송’은 이미 유튜브 안에서 유명하다. ‘몽당분필’은 학교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클립 영상을 만들어 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제공한다.
애니메이션과 비주얼씽킹으로 수업하는 ‘참쌤스쿨’은 초등 교육용으로 사용가능한 영상과 교수학습자료를 주로 제작, 재미있는 영상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수업자료로 활용하려는 교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최근 교육부에서 교사유튜버 지침을 만드는 등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이 활발하다”면서, “경기도에는 엄청난 끼와 재능을 가진 교사들이 많다. 교육청은 이들의 끼와 재능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