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소비환경뉴스
등록일 : 2017-08-29 22:55
최종편집일 : 2017-08-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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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은 29일 오후 용인시노동복지회관에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복지와 권익증진을 위해 법인택시기사 200여명과 토론회를 가졌다.
용인시법인택시노조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에 나온 한 택시기사는 “용인시는 인구 대비 택시 대수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적은데다 개인택시 위주로 면허가 발급돼 출퇴근 때나 기상악화시 택시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사들은 “렌터카나 수원·성남 등 관외 택시의 불법영업이 자주 일어나므로 철저한 단속을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택시기사들의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택시승강장 주변 등에 휴식공간을 설치해 주면 좋겠다”는 건의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택시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이 나오는 대로 즉각적으로 증차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용인시는 2015년 기준 택시대수 1,575대에 인구는 99만2,396명으로 택시 분담율이 택시 1대당 630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태다. 이는 경기도 평균인 1대당 350명의 1.8배나 된다.
렌터카나 관외택시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정 시장은 “불법계도요원이나 단속요원을 통해 수시단속을 하겠지만 한정된 인원으로 적발이 쉽지 않은 만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한 장면을 보내주면 관계기관에 이첩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피로회복 등을 위해 올해 안에 기흥구 구갈동에 수면실과 휴게실·샤워장을 갖춘 휴게쉼터를 개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처인구와 수지구에도 추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택시복지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처인구 역북택지개발지구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경기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나온 한 택시기사는 “시장님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반가웠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택시기사들의 의견을 경청해주신 시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용인시 택시앱이 유명무실한 상태를 지적한 기사도 있었다. 통합앱을 운영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도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좋은 의견을 내 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과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법인택시 노조위원장들께 감사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2천여 택시운수종사자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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