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소비환경뉴스등록일 : 2017-08-24 09:12최종편집일 : 2017-08-24 09:12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23일 처인구 삼가동 사회적경제허브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 70여명과 토론회 형식의 특별좌담회를 가졌다.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미용‧외식‧숙박 등 각 업종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 건립 유치를 비롯해 소상공인 지원 확대, 특화골목 추진 등을 건의했다.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 용인시지회장 우경수씨는“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가 현재 수원에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다”며 “용인에도 지역센터를 설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 상점가 구역 활성화와 거리재생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순태씨는 “정책을 수립할 때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용인센터 건립을 건의했다”며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해 정 시장은 “대형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보정동 카페거리처럼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낙후 시설 현대화, 주차환경개선, 경영혁신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거리재생사업이나 특화골목 지정 등은 관 주도의 인위적 조성보다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 특색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민․관이 소통을 통해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와 함께 “향후 정책수립 시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지원예산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좌담회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시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좌담회를 마무리 하며“지역경제는 소상공업이 활성화 돼야 비로소 살아나는 것”이라며 “용인시 3만8천여 소상공인들과 소통․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