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도서관은 범시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의 책 20권을 선정하고 일 년 동안 함께 읽을 시민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9년부터 11년째 시민들과 책으로 소통하기 위해 매년 일반 ‧ 아동 도서를 1권씩 선정해 범시민 독서캠페인을 펼친 것으로 올해는 각각 10권씩 선정해 시민들이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선정한 도서는 지난해 10월~3월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됐던 도서와 사서들이 추천한 도서 가운데 시민들이 공감하며 토론할 수 있는 책으로 골랐다.
선정도서는 일반부문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아몬드’, ‘역사의 역사’ 등 10권, 아동부문엔 ‘아빠의 귓속말’, ‘알사탕’, ‘내멋대로 친구뽑기’ 등 10권이다.
이에 도서관은 올해의 책을 함께 읽을 3인 이상 시민 독서그룹을 7일부터 모집한다. 참여자로 승인되면 그룹당 최대 5권을 지원한다.
신청을 하려면 용인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여자들은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수령해 독서그룹 활동을 한 후 12월에 다시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도서관은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낭독회, 독서토론, 전국 독서감상문 대회, 문학기행, 작가초청강연회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는 관내 학교, 군부대, 작은도서관 등 단체도 10~17일 선착순 모집해 총 1천여권의 책을 지원키로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 읽는 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준 시민들 덕분에 올해의책 캠페인이 어느덧 11회를 맞았다”며 “이번엔 다양한 책으로 읽는 재미를 더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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