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이 13일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 초등교장 자격연수’에서 ‘교육의 가치와 교장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교육감은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고, 어떻게 해야 하는 줄 모르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라면서, “교육의 리더로서 이 문제를 인지하고 고민하면서 변화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故 신영복 교수와 김대중 대통령의 말을 소개하면서 “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는 판단력을 키워 주는 것이 교육이며,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결단력을 길러주는 것이 우리 교육의 요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장은‘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며,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는 것을 사회적·역사적 틀에 가둬 생각하는 착시상황을 깨야한다”면서, “학교장은 학교 안에서 여백을 채울 수 있는 자세로 임하길 바라며, 학교장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숲이 되어 우리 아이들과 교육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