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김경순 기자등록일 : 2019-10-26 20:18최종편집일 : 2019-10-26 20:18
용인백현고등학교(교장 이용주)는 10월 26일에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IT·과학 체험 활동인 ‘제4회 백현IT·과학어울림마당’을 개최하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으로 다수의 축제가 취소되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의 장인 백현IT·과학어울림마당의 개최가 이루어지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학생 공모를 통해 제작한 포스터와 ‘과학에게 묻다. 미래의 향기’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어울림마당은 학생과 참여하는 지역 주민의 호기심 어린 열정으로 더욱 빛나는 축제였다.
용인백현고는 2016년부터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되어 보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생활 속에서 과학을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교과 융합형, 예술 융합형의 과학 및 IT분야의 대회와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4회 백현IT·과학어울림마당’은 관내 미취학 아동과 초·중등 학생 및 지역 주민들에게 IT와 과학에 대한 흥미와 전문성을 키우고 진로를 탐색하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본 행사는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앞으로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하고자 희망하는 1학년 후배들과 팀을 이루어 학생 스스로 체험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총 24개 부스로 구성되어 매년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어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백현IT·과학어울림마당에서는 인공지능 레고로봇 체험, 승화열 실험, 색이 변하는 레몬에이드, 나만의 은빛 열쇠고리, 슬라임, 세포 비누, 나만의 작은 어항 , 화석, 모형 비행기 제작 및 시뮬레이션 체험 등 총 24개 부스에서 IT와 과학의 다양한 체험이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의 많은 참여로 이루어졌다. 참가자가 선택하여 참여하고 미션지에 참가한 부스의 도장을 찍어 매시간 추첨을 통해 다수의 경품을 받는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눈길을 끌었던 미술동아리 학생들의 페이스페인팅과 유아들의 과학 놀이 쉼터 ‘사이언스 키즈카페’의 이용으로 참가자들의 기호를 폭넓게 만족시키는 체험의 장이었다. ‘과학에 감성을 더하다’, ‘수리 과학에 예술을 더하다’와 같은 특색있는 교내 활동 및 ‘과학자유탐구대회’, ‘과제연구’등의 2019년 학생 우수작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참가자가 직접 만든 제작물과 기념품 및 미션 경품을 담아가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았다.
행사의 부스를 운영한 신모학생은 스스로 활동한 과학 실험을 여러 사람들에게 설명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지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미래 과학자의 꿈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관람한 지역 주민은 학교 개방 행사로서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로 발돋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내년도 행사가 더욱 기대된다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