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김경순 기진등록일 : 2019-11-01 08:41최종편집일 : 2019-11-01 08:41
용인시는 보차도 구분이 없던 2차로의 대동교를 왕복 4차로로 확장 개설하는 공사를 완료해 31일 오후 5시부터 차량통행을 전면 재개한다.
이에 따라 고림지구와 둔전역을 비롯한 포곡읍 일대의 차량소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하천인 대대천이 경안천과 합류하기 직전인 유방동 1007-2 일대(풍뎅이식당 사거리 인근)의 기존 대동교는 흄관으로 설치한 좁은 폭의 세월교로 심하게 노후한데다 비만 오면 통행이 금지돼 시민들의 불편이 심했다.
특히 인근에 고림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면서 출퇴근 시간 차량상습정체를 빚는 것은 물론이고 교통사고까지 발생하는 등으로 교량 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지난 3월부터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70m 폭 18m의 교량을 새로 설치했다. 새 대동교엔 왕복 4차로와 함께 양측으로 보도까지 마련돼 차량은 물론 보행자도 안전하게 오갈 수 있다.
시는 당초 이 교량을 8월말까지 건설하려고 했으나 공사구간 내 있던 한전, KT 등의 기간시설물을 이전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완공이 지연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교량 개설 공사가 길어지는 동안 불편을 참고 기다려준 시민들과 많은 지장물을 철거하는 등의 어려움에도 튼튼한 다리를 안전하게 만들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