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김경순 기진등록일 : 2019-11-05 20:16최종편집일 : 2019-11-05 20:16
# 카톡~. 처인구 삼환아파트 앞 시청방향 신호등이 고장입니다.
카톡~. 보수 완료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 카톡~. 물푸레마을 7단지에서 청덕초 가는 길에 포트홀 생겼습니다.
카톡~.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부서에서 금일 조치할 계획입니다.
카톡~. 조치 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인시는 지난 3월 개설한 카카오톡 민원창구가 하루 평균 7건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민원이 생겼을 때 시청이나 구청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지 않아도 이처럼 카카오톡 메시지만 보내면 민원이 접수되고 처리결과까지 원스톱으로 안내해주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SNS민원을 접수했는데 당시의 이용 건수는 월평균 20여 건이 불과했다.
이에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대중적인 카카오톡 민원창구를 추가로 열었더니 월평균 200여건 이상이 접수되는 등 SNS민원창구 이용률이 10배 정도로 늘었다. 카카오톡 민원창구 개설 후 9월말까지 접수된 SNS민원은 총 1482건이며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유형별로는 단순문의가 4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설도로(231건), 도시건축(191건), 생활불편(169건), 교통(17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구체적으로 도로 파손신고·가로등 고장 신고·쓰레기 투기 신고·불법현수막 신고 등이 많았다.
카카오톡 민원창구를 이용한 시민들은 “신속한 처리에 감사하며 신뢰 가는 행정이다”라거나 “빠른 처리와 신속한 답변 감사하다”, “항상 친절한 답변 감사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가 카카오톡 민원에 대해 ‘당일 답변’을 원칙으로 정해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 시민들의 공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카카오톡 민원창구를 운영한 이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기쁘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를 만들어갈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