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용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정찬민 전 용인시장이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제시카송’을 패러디한 선거홍보 동영상을 올려 화제다.
정 전 시장이 만든 ‘제시카송’은 “채무제로 달성한 용인아들 정찬민, 빚더미 용인시 구해낸 일꾼, 그래서 용인엔 정찬민이 필요해”라는 내용으로 개사해 김상수 용인시의원과 함께 찍었다.
정 전 시장이 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단 하루만에 ‘좋아요’와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댓글에는 “큰 웃음 주시네요. 처인구도 이렇게 즐겁게 만들어 주세요”, “아고 너무 귀여우세요”, “손가락 율동이 너무 귀여워요” 등등 재밌다는 내용과 함께 격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정 전 시장이 이같은 동영상을 만든 것은 민주주의 꽃인 선거는 축제라고 생각하고 좀더 많은 국민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가진 출판기념회에 동명이인 개그맨인 정찬민씨를 초청해 토크쇼를 진행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정 전 시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 축제로서 국민 누구든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며 그런 행위에 대해 국민 개개인이 판단하는 하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재미있는 홍보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시카송’은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박소담이 오빠 최우식과 함께 부자집 과외를 들어가기 전에 대문앞에서 자신들의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독도는 우리 땅’ 노래의 리듬에 맞춰 부른 암기송이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4관왕을 수상하자 이를 패러디한 동영상이 SNS에서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