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보훈지청(지청장 박용주)은 5일부터 6일까지, 제101주년 3·1절을 계기로 포상이 수여된 독립유공자 유족의 자택을 방문하여 포상을 전수한다. 포상대상자는 전국적으로 106명으로, 경기동부보훈지청 관내는 성남시 3명, 용인시 2명, 이천시 1명 등 총 6명이다.
□故 김병용 선생은 1929년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남 목포공립상업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 운동 지지 동맹휴학에 참여하여 활동하다 체포되어 무기정학을 받고 자퇴하는 등, 학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항거하는 활동에 앞장서,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故 남정달 선생은 1919년 4월경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군중과 함께 만세시위를 벌이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태 70도를 받는 등 모진 고초를 겪어,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故 박용규 선생은 1926년 6월 10일 융희황제의 인산(因山)을 맞아 국장 대열에 참여하여 독립만세시위를 계획하고, 5,000여 매의 격문을 작성하여 배부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을 언도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故 백남욱 선생은 1930년 3월 경남 통영에서 1919년 조선총독부제령 제7호 정치에 관한 범죄처벌의 건 위반으로 체포되어 불기소되고, 이듬해 2월경 진주공립농업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 TK단을 조직했으며, 잡지 ≪반역≫을 발행하다 체포되어 퇴학당했고, 1944년 10월 보안법·조선임시보안령·육군형법 위반 등으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백남욱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
□故 주시영 선생은 1929년 12월 7일 서울 중동학교(中東學校) 예과 1학년 재학 중 광주학생 운동 지지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동교생 등에게 제국주의 교육 철폐와 언론·집회·결사의 자유를 획득하자는 격문을 낭독하게 하여 동맹휴학에 나설 것을 촉구하다 체포되어 징역 8월 집행유예 4년의 형을 받았다. 주시영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
□故 서귀덕 선생은 1929년 11월 전남 광주에서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였다가 퇴학처분을 받았고, 이에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3·1절이 어느덧 101주년을 맞이했다. 행사와 포상 전수식은 독립유공자 유족의 안전을 위하여 부득이하게 취소할 수밖에 없었으나, 한 분 한 분 찾아가 뵙고 포상을 전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독립유공자 분들께 품고 있는 감사의 마음을 대신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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