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3일부터 6개 협약은행(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에서 신용보증 업무를 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이 특례보증 제도로 대출을 받으려면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아야 하는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상담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은 보증상담을 비롯해 서류접수, 보증약정서 발급 등 신용보증 업무와 대출신청까지 은행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19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6개 협약은행 관계자들과 특례보증 신청 절차 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변상목 경기신보 용인지점장은 “평소보다 10배 넘는 소상공인들이 몰려 하루 100건이상의 상담을 하고 있다”며 “대기시간은 물론 대출 실행까지 늦어져 소상공인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6개 은행으로 신청 창구를 확대한 것”이라며 “특례보증 제도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5일 하나은행과 5억원씩 공동출연해 종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융자규모를 늘렸다. 19일 기준 관내 119개 업체에 18억9천만원의 보증이 실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