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코로나19로 임시 휴관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4월5일까지 장난감도서관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드라이브 스루 장난감도서관은 처인구 삼가동 시청 광장(삼가점)과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입구(구갈점), 수지구 상현동 상현도서관 지하주차장(상현점)에서 매주 수~토요일 14~16시 문을 연다.
대상은 장난감도서관 등록회원이다. 장난감을 빌리려면 용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www.yicare.or.kr)에서 신청한 뒤 다음날 찾아가면 된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반납은 4월18일까지 각 육아종합지원센터로 하도록 했다.
시는 운영 첫날인 25일 하루 126점을 빌려줬고, 26일에 빌려줄 장난감 134점의 예약을 접수했다.
25일 행사장을 찾은 기흥구 마북동 김용관씨는 “맞벌이하는 딸의 부탁으로 어린 손주의 장난감을 대신 빌리러 왔다”며 흐뭇해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 위기로 사회적 거리를 지키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가정 내 육아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장난감을 철저히 소독한 뒤 꼼꼼히 포장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