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IC 하행 진출로에 삼성전자쪽 임시 우회로 건설 용인시, 톨게이트 정체해소 위해 한시적 사용 연결도로·스마트IC 설치 -
- 화성시 등 4개 기관서 공동 부담…협약 체결 동의안 12일 시의회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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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김경순 기자
등록일 : 2020-03-16 22:35
최종편집일 : 2020-03-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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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16일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일대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화성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하행(부산 방향) 진출로에서 삼성전자(동탄) 방면으로 임시 우회도로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에서 나온 차량이 정체가 극심한 기흥톨게이트를 통과하지 않고 삼성2로(지방도 318호선)의 동탄 쪽으로 빠질 수 있게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임시 연결도로를 만들어 톨게이트 앞 원형교차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이 사업 진행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정체 해소공사 시행 협약안 체결 동의안’을 지난 12일 시의회 제241회 본회의에 상정해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 이들 기관과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임시 우회도로 건설을 시작해 7월 말 개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진출로에서 톨게이트 전에 삼성2로의 삼성전자 방향으로 빠지는 임시 연결도로와 스마트IC 설치, 삼성2로의 동탄2신도시 방면 우회전 차로 100m 신설 등 두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에 필요한 18억4000만원의 사업비는 4개 기관이 4억6000만원씩 분담하게 된다.
이들 임시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따라 시행하는 기흥IC 개량공사가 끝나는 2022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4개 기관이 이처럼 한시적으로 사용될 연결도로를 개설하려는 것은 동탄2신도시 입주와 롯데아울렛 기흥점이나 이케아 기흥점 개점 등에 따른 기흥톨게이트 일대 정체가 그만큼 극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곳 도로정체로 인한 민원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화성시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관할 경찰서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책을 논의해 이 같은 임시도로 개설 방안을 마련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의회에서 협약안에 동의해 기흥IC 주변 도로의 정체 해소를 위한 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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