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세상에 필요한 평화를 이루다’ 주제로
- 온라인 행사···영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
기자 : 김경순 기자 등록일 : 2024-04-27 22:46최종편집일 : 2024-04-27 22:46
(사)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1국(IWPG, 글로벌국장 전나형)은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5주년을 맞아 ‘여성, 세상에 필요한 평화를 이루다’라는 주제로 26일 오후 8시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2019년 4월 26일 전 세계 각지의 여성들이 연대해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전쟁종식 평화실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정됐다. 이 기념식은 3개 국어로 동시통역돼 진행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일본, 미국 등 6개국 여성 지도자 및 회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윤현숙 IWPG 대표의 기념사, 커멀라 자가란 미디어센터 대표(네팔 전 국회의원)와 위영금 북한학 박사의 축사를 영상으로 시청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평화강의자 아프릴리아나 우타리야니 NGO회장이 ‘PLTE 여성평화교육’을 주제로 발제했다. 다음으로는 인도네시아 지부의 활발한 평화활동을 영상으로 시청한 뒤 필리핀의 마리아 테레사 팀볼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 시장의 “IWPG와 함께 하는 평화”를 주제로 한 발제와 카팔롱 피스데이 영상, 킴벌리 클레츠카 홍콩 IMTAC 매거진 공동 창업자와 장정희 (사)방정환 연구소 이사장의 발제 순으로 진행됐다.
윤현숙 대표는 기념사에서 “오늘도 세계는 끊이지 않는 크고 작은 전쟁과 분쟁으로 갈등하는 이때에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평화권을 보장받기 위해 전 세계 여성들이 평화실현을 위해 하나 되어 지속가능한 평화 제도화를 위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법제화를 촉구하고 평화교육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이 평화의 정신을 함양하자”며 오늘의 기념식이 더 실질적인 논의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발제자 킴벌리 클레츠카 홍콩 IMTAC 매거진 공동 창업자는 “저널리스트로서 언론을 통해 평화를 알리는 일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평화와 관용, 인권 존중의 메시지를 전파함으로써 평화적인 공존의 가치가 인정을 받는 문화로 변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장정희 (사)방정환연구소 이사장은 “여성은 사회의 지도자이자, 자녀의 참된 지도자임을 기억해야 하며 어린이의 울음소리에도 그 뜻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배려·존중·평화로 가는 실천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는 어린이들이 이 세상을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꿈을 심어주는 참된 지도자라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발제를 마쳤다.
글로벌 1국 대한민국 평화 활동가들이 ‘IWPG 로고송’을 부른 뒤 행사에 참석한 평화 가족 모두가 서로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며 평화의 빛으로 행동하는 평화여성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세계 여성 평화 네트워크,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 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와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