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김경순 기자등록일 : 2020-07-14 21:11최종편집일 : 2020-07-14 21:11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병현)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제수집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여 용인시의 문제들을 직접 발굴하고, 리빙랩(Living Lab)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와 해결방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리빙랩(Living Lab)은 일상생활 속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아가는 시도를 말하며 최근엔 정보통신기술 등의 다양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추세로,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문제는 관내 중소기업을 통해 관련 기술‧서비스 및 제품 등을 개발하여 기업 성장 생태계까지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지난 해 본 사업으로 약 5만여 건의 지역문제 수집과 10명의 시민자문단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도출하였고 최종적으로 도서관 통합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선정하여 관내 기업이 ‘용인 관내 도서관 통합 챗봇시스템’을 개발, 지난 3월에 용인 중앙도서관에 시범 적용하여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이 전과정에 참여하고 관내 기업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해결형 리빙랩’과, 시민이 문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 고도화와 기술교육을 통해 직접 이를 해결하는 ‘시민해결형 챌린지랩’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현재 지역문제를 30초 영상으로 제출하는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수집하고 있으며, 수집한 문제에 대해 시민을 대표하여 의견을 제시할 ‘우리동네 문제해결단’도 함께 모집 중이다.
이러한 시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사업 성과에 대한 시민체감효과 극대화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시민의 적극적 역할 의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문제 영상공모전은 23일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용인공모전 검색)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우리동네 문제해결단은 31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선정된 문제해결단의 시민들은 용인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될 리빙랩에 참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진흥원 김병현 원장은 “작년 처음 시도한 시민참여형 지역문제해결사업을 통해 다양한 용인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시민자문단의 적극적인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여줄 ‘도서관 통합 챗봇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다”면서 “이러한 사업을 통해 지역밀착 기반의 리빙랩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지역문제를 발굴‧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