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내‧외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김장김치를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지역 로컬푸드로 만든 신선한 김장김치를 구매하는 장을 열어 코로나19 위기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이날 10시30분부터 15시까지 열리는 행사에선 생배추(1망(3포기), 6천원)과 무(1천원) 등 원재료와 절임배추(1박스(20kg), 3만2천원), 무채‧쪽파‧갓 등이 든 부재료 2종류(3만5천원, 4만5천원) 등 반제품을 판매한다.
또 정성껏 속을 버무려 완성한 포기김치(5kg(2만3천원), 10kg(4만원))와 총각김치(5kg, 4만8천원), 갓‧쪽파김치(3kg, 2만9천원)도 함께 준비했다.
시는 원활한 장터 운영을 위해 구매를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는다. 예약을 하려면 시 농업정책과(031-324-3202, 2366)로 18일까지 전화하면 된다.
예약을 한 사람은 당일 현장을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면서 결제하면 된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당일 현장에서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지역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로 건강한 식생활을 하도록 돕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겐 소득증대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김장을 앞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선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농업인단체 등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만드는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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