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0,60대 여성이 전체의 41.3% 차지...
증상 비슷한 회전근개 질환일 수도...
기자 : 김경순 기자등록일 : 2021-01-21 18:30최종편집일 : 2021-01-21 18:30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꿔 놓았다. 방역 수준이 5인 이상 집합금지로 더욱 강화·연장되면서 일상의 변화는 더 커졌다. 외부활동이 현저히 줄고, 집에서의 활동이 늘었다. 스트레스를 풀 공간이 줄었고, 활동 반경이 줄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집안에서의 활동 증가로 인해 어깨 관련 질환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어깨의 석회성 힘줄염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약 16만 명으로 5년 전인 2015년(11만 명)에 비해 42.6%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많았고, 특히 50대와 60대 여성이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어깨의 석화성 힘줄염(건염)은 힘줄(건) 조직에 석회(칼슘)가 침착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간혹 힘줄에 석회가 침착되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힘줄의 퇴행성 변화나 혈액순환 부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성 건염은 수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석회가 생성되는 초반에는 통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생성기 이후, 석회화가 진행되며 석회가 커질수록 통증도 심해지고 팔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후 흡수기를 거치며 침착된 석회가 흡수되는 과정으로 분해될 때 석회를 녹이는 과정에서 염증이 유발되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