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오석(烏石) 김혁(金赫. 1875~1939) 장군의 순국 제82주기 추도식이 4월 22일 오전 11시 용인시 기흥구의 김혁공원에서 개최되었다.
▸ 오석 김혁 장군은 1875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에서 출생하여, 1910년대에 만주를 순방하며 독립운동기지 건설 및 자금 모집활동을 하였다. 1919년 3월 용인군 기흥지역에서 3·1만세운동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 만주로 망명하여 1925년 신민부의 중앙집행위원장을 역임하였다. 1928년 1월 만주에서 일경에 체포되어 이후 징역 10년을 언도받았으며, 1935년 질병으로 가출옥하였으나 1939년 요양 중 서거하였다. 정부에서는 장군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 이번 행사에는 오석(烏石) 김혁(金赫. 1875~1939) 장군의 유족,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오영희 3·30기흥만세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30명 내외의 인원이 참석하여, 3·1만세운동과 항일 무장투쟁으로 일제에 맞서 항거한 김혁 장군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겼다.
□ 추도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추모제향 및 공연으로 이루어지며, 개회사, 독립유공자 약력보고, 추모시 낭독, 제례, 추도사, 진혼무, 추도가, 유족소개 및 인사, 폐회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추도사에서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 위대한 발전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김혁 장군님과 같은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계셨기 때문이다”며 “조국독립을 위한 김혁 장군님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바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