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소비환경뉴스등록일 : 2021-09-09 22:15최종편집일 : 2021-09-09 22:15
백군기 용인시장이 9일 (사)한국빗물협회가 홀로 어르신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담벼락 보수 현장에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어르신의 안부를 살폈다.
처인구 원삼면에서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 A씨(82)는 자녀들이 외지에 거주하고 있어 가까이서 살펴줄 가족이 없는 데다 집이 낡고 노후해 수리가 필요했지만, 정부 지원 기준에서 벗어나 시에서 이렇다 할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빗물협회가 지역 사회 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무너진 담벼락을 다시 세우는 보수 공사를 진행, 이날 백군기 시장이 현장에 방문해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A씨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살펴봤다.
최경영 한국빗물협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계신 어르신을 돕게 돼 기쁘다”며 “공사를 잘 마무리해 어르신에게 안락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백군기 시장은 “A어르신을 지원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흥구에 위치한 한국빗물협회는 지난 2018년 10월 30일 설립된 이후 빗물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연구 및 정부 정책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시와 친환경 물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관련분야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빗물 이용 및 관리 방안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