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목요일) 영덕1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흥덕청소년문화의집 및 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변경에 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용인시 관련 부서 관계자, 영덕동 주민 및 학부모 외에 지역구 시,도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국민의힘 용인시을 당원협의회 이원섭 위원장은 영덕1동 주민으로서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고, 관내 영덕1동 지역 외 김상수 부의장을 비롯 수지, 기흥, 처인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6명이 이례적으로 함께 참석하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원섭 위원장의 제안으로 자리를 함께 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용인 시민들을 위한 공익사업과 민원 해결에 내 지역, 남의 지역이 따로 없다며, 용인을 위한 일에는 앞으로도 모두가 원팀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는 시작부터 용인시 측에서 물가상승분으로 인한 예산부족으로 5층 건물을 4층으로 축소하는 설계 변경안이 나오면서 격론으로 이어졌다. 참석한 영덕1동 주민은 4개월 전 공람시까지도 용인시가 아무말 없다가 갑자기 지금 와서 물가 상승과 원자재 폭등을 이유로 62억 정도의 예산초과로 사업 건물의 규모를 축소하려 한다며 주먹구구식 행정과 주민에 대한 태도에 대해 질타했다.
한 참석주민은 영덕1동의 숙원사업을 위해 지난 10년을 기다리며 관심을 쏟았는데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일방적인 통보 방식에 분노마저 든다며 책임감 있는 대책과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참석한 시의원들의 질책도 이어져 사업진행 과정중에 주민과의 소통방식의 문제와 전체 예산의 30% 초과시 국도비 반환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설계 원안대로 빠른 사업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하여 사업진행의 잠정 보류를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원섭 당협위원장은 발언권을 얻어 “흥덕주민 100명에게 물어보면 99명은 반대할 것이고, 남은 한명은 결사반대할 것이라며, 사업지연에 따른 인상분을 왜 주민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책임져야 하느냐”고 말했고, “주민의견 무시하고 군대식으로 강행하는 것이 백군기 시장의 시정철학이라면, 시장실 문 앞에서 삭발식이라도 해야하는 것이냐?”고 강변하였다. 또한 “오늘 국민의힘 용인 전체지역 시의원님들께서 함께 참석하셨는데, 불합리한 일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흥덕청소년문화의집 및 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2015년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토지매입, 2019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0년 설계 공모하여 업체선정 및 실시 설계용역을 착수하였다. 올해 12월 공사착공(예정)하여 2023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