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9일 처인구 역북동 차량등록사업소 내 처인구 제설전진기지에서 제설차량을 동원한 차량통제, 긴급제설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폭설 대응시 차량 정체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초기 제설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장비를 미리 살피는 등 시가 수립한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날 훈련은 용인동부경찰서와 함께 진행했다.
훈련은 15㎝의 기습적인 폭설 상황에서 제설 취약구간에 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정체 중인 것으로 가상해 진행됐다.
담당 부서와 동부경찰서는 도로 우측 차로를 통제하고, 사고 차량 뒷편의 차량들을 한쪽으로 유도했다.
이후 시가 보유한 제설차량(15톤)을 투입해 긴급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기습적인 폭설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 겨울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양의 제설자재 1만 3560톤을 확보하고, 기흥구에 제설작업 기지 2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올겨울 제설 종합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